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2번째 베트남인데 다낭 반미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제일 궁금하고 기대했던 메뉴가 반미였어요. 그래서 첫 끼로 다낭 반미를 먹었는데 찐찐찐 취향저격으로 여행 기간 동안 총 3번이나 방문했어요….
3번 방문한 후기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Contents
다낭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음식, 반미
두 번째 다낭 여행이었지만, 놀랍게도 첫 여행에서는 반미를 한 번도 먹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진짜 제대로 된 반미’를 맛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가장 기대했던 메뉴가 바로 다낭 반미였습니다. 그중에서도 SNS와 블로그, 유튜브에서 자주 등장하던 “반미코티엔(Banh Mi Co Thien)”은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다낭 도착하자마자 첫 끼로 바로 향했죠.
그리고… 첫 입에 바로 반했습니다. 너무 제 스타일이어서, 결국 여행 내내 총 3번이나 재방문하게 되었답니다.
- 운영시간 : 매일 8:00 ~ 20:00
- 인기메뉴 : 에그반미, 치즈소고기반미
- 현금 가능, 카드 불가, 포장 가능
- 배달 가능 (KoTien 카톡 친구추가 후 배달 신청)
- 해피아워 10% 할인 (오전 8~9시 방문, 콤보메뉴 제외)
반미코티엔 위치와 가는 길
반미코티엔은 다낭 시내 중심부에서 약간 벗어난 골목 안에 자리 잡고 있어요. 많은 후기를 보면 “여기 맞나?” 싶은 위치라고 해서 긴장하고 갔는데, 구글 지도만 믿고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반미코티엔은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라 방문하기 전에 후기를 많이 찾아봤어요.
다들 입구 골목을 보면 ‘여기가 맞아? 진짜?’라는 후기가 많아서ㅋㅋ 이미 예상은 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더 깊숙하더라고요.
구글 지도 따라서 오면 큰길에 반미코티엔 간판이 보여요. 그 골목으로 쭉 직진해서 좌회전하면 골목 끝에 반미코티엔이 보입니당.
가는 길에 문이 활짝 열린 가정집들이 있어서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ㅎㅎ 그래도 다낭 반미 맛집 찾아는거라…. ㅎㅎ
큰길가에 ‘Banh Mi Co Thien’이라는 간판이 하나 보이고, 그 골목으로 쭉 들어간 후 좌회전하면 맨 끝에 매장이 나와요.
본관 & 별관 구조
입구에서 직원분이 인원체크하고 자리까지 안내해 주셨어요. 옆 건물도 같이 사용 중이라본 건물에 자리 없으면 옆 건물로 안내해 주더라고요!
매장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어요. 본관은 카운터가 있는 공간으로, 2인 테이블 4개 정도밖에 없어 다소 협소합니다. 반면, 별관은 4인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어 꽤 넉넉한 편이에요.
자리가 부족할 경우 직원분이 바로 인원 체크 후 옆 건물(별관)으로 안내해 주세요. 특히 해피아워 타임과 점심 시간대 직후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세 번 모두 자리는 운 좋게 있었지만, 항상 마지막 자리에 앉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본관
카운터가 있는 본관은 엄청 좁은 편이에요.
2인 테이블 4개 정도였어요.
별관
별관은 꽤 넓은데 4인 테이블 10개 정도 있었어요.
별관은 다 먹고 직원분께 ‘계산’이라고 이야기하면 본관 카운터로 안내해 주셔요.
* 웨이팅 후기
저는 해피아워 2번, 오후 4시에 1번 방문했었는데 한 번도 웨이팅 없었어요. 그런데 항상 저희가 마지막 자리여서 먹다 보니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반미 추천 메뉴 리뷰
인기 메뉴 : (7)계란후라이빵, (10)치즈소고기빵
메뉴
맛있게 먹어. ㅋㅋㅋㅋㅋㅋㅋ
치킨이랑 계란은 사장님이 요리해야 해서,, 좀 기다리셔야 합니당 ㅋㅋㅋㅋ
번역기 말투가 너무 웃겨요!!
(에그 반미, 치즈소고기 반미)
주문하고 기다리면 자리로 다낭 반미를 가져다주셔요. 손님이 많을 때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고요.
조식처럼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었는데 반미 크기가..!!! 제 팔뚝만 해요.
그리고 완전 따끈따끈해서 너어어어무 기대되더라고요.
에그반미
반미코티엔에서 모두 입을 모아 맛있다고 말하는 에그반미를 정말 정말 기대했거든요.
단면을 보시면 재료가 계란오믈렛으로 꽉꽉 채워져있어요. 그리고 양배추와 스리라차마요 같은 매콤고소한 소스가 정말 환상적이더라고요.
솔직히 화려하게 특별한 맛은 아닌데 기본에 충실하면 정말 담백하고 끊임없이 들어가는 그런 맛 아실까요..? 딱 그 느낌이에요.
- 첫 방문 때는 ‘오 맛있다~’
- 두 번째 방문 때는 ‘뭐지.. 왜 오늘이 더 맛있지? 미쳐’
- 세 번째 방문 때는 ‘후업…. 너무 맛있어ㅠㅠㅠㅠ’
요런 느낌이었어요 🥰🥰
결론은 그냥 맛있다! 3번 갈 만큼 맛있다!
빵은 왕크고 왕바삭왕촉촉한데 속은 계란오믈렛으로 몽글몽글하더니, 소스가 센스 있게 탁 치고 들어오는!!!! (소스가 한국인 입맛에 너무 익숙한 맛이라 맛없없이에요)
치즈소고기반미
에그반미 다음으로 많이 드시길래 같이 시켜봤어요.
치즈소고기빵은 단면처럼 모짜렐라치즈와 소고기+양배추와 소스가 들어가 있어요. 치즈소고기반미를 먹으면서 느낀 건데 반미코티엔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말 푸짐하게 넣어주시더라고요.
한입 베어 물면 치즈가 쫙 늘어나고 절반이 고기, 절반이 치즈였어요🧀🧀 고기도 냄새가 난다거나 정체불명의 부위로 보이지 않았어요(?)
신기한게 먹다보니 피자맛이 났어요!! 치즈소고기반미도 마찬가지로 왕바삭왕촉촉, 치즈와앙 고기가득 약간 물릴까 싶을 때 소스가 쓰윽 네.. 맛있었어요..😭 정말로 또 먹고 싶어요.
그렇지만 저는 에그반미가 압승!
둘 중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무조건 에그에요!!
에그에그에그가 1등입니다.
기타 꿀팁과 유의사항
* 아! 그리고 고수는 직원분이 넣을 거냐고 물어봐 주시고, 오이 싫어하는 분들은 오이도 추가로 빼달라고 하세요! 메뉴판에 오이가 적혀있어서 둘 다 빼달라고 했어요.
망고스무디는.. 제 생각과 달라서 쏘쏘였어요.
저는 망고맛이 찐하고 새콤달콤할 줄 알았는데 망고맛보다 우유맛이 더 강했어요ㅜㅜ
그리고 테이블마다 이렇게 소스와 가위가 마련되어 있어요. 처음에 음식 자르는 가위가 맞나? 싶어서 그냥 먹었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이 가위로 다낭 반미를 자르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 날엔 구냥 이 가위로 다낭 반미 잘라서 나눠먹었어요 ㅋㅋㅋ 가위 자체는 깨끗한데… 저 통이 깨끗한지는 의문.. 찝찝.. 그렇지만 지금까지 배탈 안 난 거 보니 써도 되는 거 같아요ㅎㅎ
두번째는 1인1에그반미👍🏻
뱅기 타기 전.. 세 번째는 맥주와 함께~~
- 고수/오이 조절 가능: 고수나 오이를 싫어하신다면 주문 시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빼주십니다.
- 망고 스무디는 호불호: 기대했던 망고스무디는 우유 맛이 강해서 아쉬웠어요. 망고 본연의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패스 추천!
- 테이블 비치 가위: 각 테이블마다 다낭 반미 자를 수 있는 가위가 있어요. 초반엔 위생이 걱정되었지만 사용해본 결과 별 문제 없었고, 나눠 먹기에 정말 편리했습니다.
3번 방문한 찐후기! 여행 중 놓치면 후회할 맛집
너무 맛있어서 글이 길어졌지만, 결론은 4박 6일 여행 중 3끼를 차지할 만큼 찐맛집이에요!! 역시 유명한 건 다 이유가 있었어요.
저는 호텔 조식 대신 다낭 반미를 먹었는데, 이 계획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타 반미집에 비해서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베트남을 잘 모르지만 한국처럼 반미코티엔도 골목에 있어 임대료가 저렴한가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저렴하고 맛있으니 다낭 여행 중 꼭 한번은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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