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워킹홀리데이 온 지 5개월쯤 되었고 지금까지 쭉 같은 일본 쉐어하우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만족하는 부분하고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Contents
일본 쉐어하우스
쉐어하우스에 대해서
일본에는 다양한 셰어하우스가 있습니다. 모든 일본 쉐어하우스가 방의 크기나 공용공간이나 다들 천차만별이죠.
당연히 방안에 화장실이 있냐 주방이 있냐 욕실이 있느냐도 전부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파트 형식의 셰어하우스로서 미즈와리가 전부 방 안에 들어있는 형식의 셰어하우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평균적인 일본 쉐어하우스의 가격보다는 조금 늪에 형성되어있죠. 공용공간으로는 세탁실, 거실(+주방), 헬스장, 영화관이 있고 추가적으로 거실이나 공용 물품으로써 청소기, 다림기, 오븐, 밥솥, 드립커피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은 전부 아파트 안에 들어와 있는 형태입니다.
오크하우스
오크하우스 – https://www.oakhouse.jp/kr/
저는 현재 오크하우스라는 일본의 자사 운영 쉐어하우스라는 회사의 관리하에 운영이 되고 있는 일본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셰어하우스 회사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다양한 지역에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는 셰어하우스들이 있죠. 일본에서 셰어하우스를 찾는다고 하시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셰어하우스 일 겁니다.
이제부터 현실적인 장담점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본 쉐어하우스 장점
저렴한 초기 비용
초기 자금이 보통 원룸에 비해서 당연히 저렴하다.
보통 일본에 워홀을 오시는 분들은 중개사를 통해서 부동산과 연락해 살고싶은 지역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집에 들어가 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가전 렌탈비, 와이파이 비용, 시키킹, 레이킹, 등등 돈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일본 쉐어하우스의 경우는 그 비용이 전혀 들지 않죠. 저 같은 경우는 처음 방을 계약하기 위해 오크하우스와 연락하고 5일 만에 송금 및 예약을 하여 바로 입 주을 했습니다.
물론 초기 입금할 때는 월세 x2 정도와 필요시 원하는 침구 렌털비용 정도 해서 원화 12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입주 할 때 말고는 고정적인 월세+관리비 정도만 내면 됩니다.
방안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책상 소파 의자 침대 등등 생활적인 부분에서 필요한 것은 전부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일상품목만 구매하면 되었기 때문에 전부 합해서 초기자금 150만 원 이내로 해결하였습니다.
(공용 주방)
(공용 거실)
적절한 개인 공간
개인공간이 확실하다
우선 아파트 형식의 쉐어하우스 이고 방안은 평범한 원룸이기 때문에 입주민들과 불필요한 만남은 원하지 않을 시 안 해도 괜찮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다른 일본 쉐어하우스 같은 경우는 샤워실, 화장실, 주방을 같이 쓰는 곳도 있어서 그 부분에서 원하지 않는 만남이 있는 부분은 불가피합니다. 아파트 형식의 셰어하우스 이기 때문에 평범하게 원룸처럼 쓰고 있는 입주민들도 있고 실제로 아직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입주민들도 있습니다(대부분 일본분들).
저도 가끔씩 혼자 있고 싶을 때는 방에서 전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 구조)
외국어 습득이 빠르다
언어가 빨리 늘어난다
쉐어하우스 특성상 공용언어가 일본어와 영어가 주가 되고 입주민들의 언어 실력에 따라서 기본 언어가 다릅니다.
현재 셰어하우스의 경우는 대부분 일본어 잘 구사하지 못하는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보통은 일본어지만 몇몇 분 들은 일본어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일본어로 대화를 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와 일본어가 동시에 같이 공부가 됩니다.
물론 만약 영어나 일본어로 소통이 잘 안 되는 분들은 용기를 내서 대화를 해보려고 하는 시도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지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지만 이겨내면 만족을 하면서 생활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재밌는 관계 / 이벤트
존나 재밌다 지인짜 존나 재밌음
다양한 소통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너무 좋아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노는걸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이 부분에서 일본 쉐어하우스에 들어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셰어하우스 특성상 다양한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벤트
오크하우스 같은 경우 최소 한 달에 1번 이상은 이벤트를 열어서 주최하기 때문에 참석할 시 다양한 이벤트를 참석을 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벤트에 따라서 비용을 낼 수도 있고 안 낼 수도 있습니다. 야외 바비큐 같은 경우는 보통 500엔에서 많으면 2000엔 정도 참가비를 내긴 합니다.
오크하우스 주최하에 열리는 이벤트는 1달에 한번이지만 입주자들끼리 친해지면 입주민들끼리 파티를 하고나 놀러 가거나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고 저 같은 경우도 대부분의 입주민들과 친해졌기 때문에 매 주말 같이 놀거나 거실에서 다 같이 밥을 해 먹거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높은 입주민 수준
군대를 복무하신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일본 쉐어하우스 특성상 생활에 만족할 수 있냐 없냐에 차이는 입주민들의 차이입니다.
현재 같이 살고있는 입주민들과는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다른 셰어하우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들어가 보기 전에는 몰라서 위험부담이 있기는 합니다. 저는 운이 좋았고 현재 아파트의 경우 만들어 진지 1년도 안된 새로운 일본 쉐어하우스이기 때문에 초기 멤버로서 분위기 형성에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꼼꼼한 서비스
그리고 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같이 이야기하고 친해진 몇몇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일본 쉐어하우스의 위치나 지역에 따라서도 입주민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 마음에 안 들거나 불만족스러운 입주민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셰어하우스에 살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크하우스라는 회사가 백업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오크하우스 내 셰어하우스 중에서도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크하우스라는 회사 자체는 신용할 수 있고 일하시는 매니저분들은 해외 거주 경험들이 있는 부분들이라 회사 자체는 믿어도 됩니다.
저도 현 쉐어하우스 매니저분과 많이 친해지고 밥도 같이 먹을러 갈 정도로 친해지고 재밌고 만족스럽기 때문에 만약에 셰어하우스를 고르신다 하면 오크하우스라는 일본 쉐어하우스도 고려해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쉐어하우스 단점
더럽다
우선 보편적인 셰어하우스의 단점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을 셰어 한다는 점 이라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공용시설의 같은 경우 업체나 관리자가 와서 청소를 해주기는 하겠지만 이런 시설을 쓰고 난후 당사자가 다음 사람을 위해서 깨끗하게 쓰는게 원칙이 되겠지만 늘 그렇듯 공지를 하더라도 쉽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있는 일본 쉐어하우스의 경우 제일 많이 관리가 안되고 제일 자주 더러워지는 곳은 주방과 세탁실입니다. 공용주방 같은 경우는 특히 거름망이나 인덕션이 자주 쓰일거고 그 이후 음식물이 남아있을떄
“다른 사람이 쓸떄 치워주겠지”
라는 생각이 공간을 더럽게 만들고 그건 다른 입주민들에게 피해나 불편함을 안겨줍니다. 이런 자잘자잘하고 사소한 부분이 쌓이고 쌓여서 불만이 되죠.
“나는 늘 깨끗하게 사용할려고 하는데, 왜 다른 사람이 먹던 음식물까지 같이 치워야하지?”
던가
“에잇, 나도 몰라 그냥 냅둘래”
같은 배려없는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더 커질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더럽다고 생각한적은 별로 없기는 합니다.
일주일에 2~3번은 청소를 해주시고 아파트 형식의 쉐어하우스라서 그런지 공용시설을 생각보다 사용하는 사람은 극 소수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25명중 3~4명 밖에 되지않고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여 깨끗하게 사용하기 떄문입니다.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각자의 방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떄문에 현실적으로는 세탁실 밖에 없는데 그 마저도 1층과 3층에 각각 세탁실이 있기 떄문에 그렇게 더럽지는 않습니다.
소음
대부분의 셰어하우스는 방음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원수가 적은 일본 쉐어하우스의 경우 공용시설과 가까운 위치에 방이 들어와있기 떄문에 공용시설에서 늦게까지 떠드는 경우 방 안에서도 소리가 잘 들려 잠에 제대로 못들거나 짜증날수도 점 입니다. 특히 주말같은 경우는 더욱 다같이 모여 파티를 하거나 얘기를 할 경우 소리가 더욱 시끄럽기도 하고요.
그렇기 떄문에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거나 즐기지 않는 분들이시면 되게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음이 단점이 될수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되게 도움이 됩니다. 소음 자체가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주말에 알바를 다녀오고 힘들떄 거실에서
“잘 다녀왔어?” “수고했어”
라고 말해주는게 정말 고맙고 위로가 됩니다. 생활하면서 섭섭하지도 않고 오히려 정신적으로 외롭지 않게 늘 힘이나고 재밌기 때문에 사소한 소음정도는 용서해줄수 있다 라는 생각도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플떄 제일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며칠동안 안보이면 걱정되서 물어봐주고 아프면 약도 사주고 도움을 주기떄문에 특히 외국에서 거주해본 경험이 없고 혼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누군가 아플떄 도와주는것은 정말 정말 도움이 됩니다.
일본 쉐어하우스 추천하는 분
일본 쉐어하우스에서 만족도는 입주들이 좋냐 안좋냐 차이니까요.
운의 요소가 어느정도 들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추천하는싶을 분들은
-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걸 좋아하는 분들 (사람을 좋아하는 분들)
- 언어를 빨리 배우고 싶을 분들
-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내해도 괜찮다 하는 분들
- 초기 자금을 절약하고 싶을 분들
-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배려할수있다 라는 분들
5번째는 다른사람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똑같이 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 안가게 할수 있다 라는 분들입니다.
일본 쉐어하우스 총평
솔직히 일본 쉐어하우스 단점을 찾아볼려고 노력했는데 저는 단점이 주는 불편함보다는 쉐어하우스의 장점들이 단점을 메꿔도 남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살고있는 중이기 떄문에 별로 못 적었네요.
“쉐어하우스에서 꼭 살아야 된다”
라고는 추천을 안하긴 합니다.
만약 제 글을 읽고 다른 쉐어하우스를 들어갔는데 너무 힘들거나 불편할수도 있기 떄문입니다. 쉐어하우스에 입주한 이상 엄연한 입주민이기 떄문에 똑같이 깨끗하게 사용하고 배려해야되기 떄문입니다. 남들에 대한 불편함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과연
“나 자신이 그렇게 할수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면 추천하고 싶네요.
그래도 저는 계속 여기에서 거주하고 싶을정도로 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제 글이 일본 생활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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