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이번 미국 서부 로드트립은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박 6일 동안 그랜드 서클(Great Circle) 국립공원을 따라 달리는 일정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알찬 구성으로 채워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실제로 다녀온 루트를 날짜별로 정리하며, 자이언 국립공원과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에서의 꿀팁과 추천 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국 서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과 함께 떠난 첫 미국 서부 로드트립. 그랜드 서클 5박 6일은 너무 부담되지도 않지만 또 알찬 여행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직접 다녀온 루트를 시간/ 날짜별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Day 1. 라스 베가스 도착

시애틀에서 출발한 국내선을 타고 늦은 밤 라스 베가스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4시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센터로 이동해서 차를 픽업하고 숙소로 향했다. 우리는 공항 근처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호텔을 찾아 이용했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센터로 이동해 차량을 픽업했어요. 미국 서부는 도시 외곽을 벗어나면 대중교통이 부족하기 때문에, 렌트카는 필수입니다.

숙소는 공항 근처에서 무료 주차가 가능한 호텔을 미리 예약해두었는데, 장거리 운전 전날은 이렇게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숙소가 편리했습니다. 다음날 이른 출발을 위해 짐 정리와 간단한 취침 후 본격적인 국립공원 여행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Day 2. 자이언 국립공원과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둘째 날 아침,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고 라스베가스를 떠나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으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마트에 들러 생수와 간식을 준비했는데, 긴 이동 시간 동안 유용하게 사용됐어요.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네바다 주에서 유타 주로 넘어가면서 시차가 변경돼 도착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쯤이었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하게 먹고 출발 준비를 마쳤다. 라스 베가스를 떠나기 전 마트에 들려서 앞으로 여행하면서 마실 물 한 팩과 운전하면서 먹을 간식을 구매하고,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출발했다. 8시쯤 라스 베가스를 출발하고 소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였지만, 중간에 네바다 주에서 유타주로 넘어가면서 시차가 변경되어 실제로 11시 30분쯤 도착했다. 이동하는 구간에는 인터넷이 잡히지 않는 곳이 종종 있기 때문에, 구글 맵을 이동한다면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저장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자이언 국립공원 Zion National Park

자이언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스프링데일 (Springdale) 마을 부터 차가 많아지기 시작했고, 타운 곳곳에 자이언 국립공원 내에 주차자리가 없으니 타운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라는 안내가 눈에 띄었다. 타운에서 공원까지, 그리고 공원 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자이언 국립공원을 관통해서 다른 게이트로 나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공원 내로 들어갔다.

스프링데일(Springdale) 마을에 들어서자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국립공원 내부 주차장 만차로 인한 셔틀버스 이용 안내가 많았습니다. 자이언 국립공원은 공원 외부와 내부 모두 무료 셔틀을 운행하지만, 우리는 동쪽 게이트로 나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차량을 직접 운전해 공원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자이언 국립공원 입구)

 

게이트에서는 약 5분정도 줄을 섰고, ID와 미리 구입한 패스를 보여주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Visitor center 앞 주차장에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나 만차였고 주차를 하려고 돌고있는 차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는 주차를 포기하고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Overlook trails에서 하이킹을 할 계획이었기때문에 터널 쪽으로 운전을 시작했는데, 가는 길에 예쁜 포인트가 많아서 중간중간 내려 사진도 찍었다.

입구 게이트에서는 약 5분 정도 대기 후, 미리 구매한 아메리카 더 뷰티풀(America the Beautiful) 패스와 ID를 제시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이언을 찾는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입장권은 사전에 온라인 구매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운전하면서 길 가에 실선으로 된 부분이나 주차가 안된다고 써 있는 부분에는 절대 주차를 하면 안되고, 주차가 가능한 곳은 갓길쪽 흰 차선이 점선으로 되어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자이언 국립공원은 하이킹뿐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는 오버룩 트레일(Overlook Trail)을 하이킹할 계획이었지만, 터널 직전의 소형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인근 갓길마저 주차 공간이 없어 부득이하게 하이킹을 포기했습니다. 자이언은 갓길 주차 가능 여부를 흰 점선 여부로 구분하므로 꼭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터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오버룩 트레일로 갈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이미 만차여서 조금씩 이동하면서 갓길에 주차를 할 수 있는지 봤는데 역시나 가까운 곳에는 주차 할 곳이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하이킹을 포기하기로 했고, 대신 여러 뷰포인트에 더 자주 멈춰서 여유롭게 구경을 하면서 다녔다.

이동 중간중간 **뷰포인트(전망대)**에 자주 멈춰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특히 **체크보드 메사(Checkboard Mesa)**는 동쪽 출구(East Gate)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자이언의 대표적인 포인트로, 격자무늬의 암석층이 인상적입니다. 오후 1시경, 자이언을 나서며 다음 목적지인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했습니다.

체크보드 포인트를 마지막으로 East gate를 지나 1시쯤 자이언 국립공원을 나왔다.

시간이 벌써 오후 1시쯤 되어,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는 자이언 캐년에서 나와 20분정도 가면 나오는 Thunderbird Restaurant로 갔다. 햄버거, 샌드위치 등 전형적인 미국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었고, 웨이팅이 있었지만 1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나는 필리 치즈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간도 적절하고 아주 맛있었다. 같은 건물에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다시 브라이스 캐년으로 출발했다.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운전 주의사항*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에 몇몇 타운을 지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는 꼭 속도 제한에 맞춰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코너를 지나서 경찰이 숨어있는 것을 몇번 보기도 했고, 속도 위반으로 잡힌 차도 있었다. 우리는 속도를 맞춰서 가고 있었는데 반대쪽 차선에서 오는 몇몇 차들이 경찰이 있다고 상향등을 켜서 알려주기도 했다.

가는 길에는 속도 단속 구간이 많기 때문에 속도 제한 준수는 필수이며, 경찰 단속이 자주 이루어지는 구간에서는 상향등으로 경고해주는 차량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속도 단속 구간)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Bryce Canyon National Park

우리는 4시가 넘어서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했다. 다행히 비지터 센터가 붐비지 않아 잠시 들러서 구경을 하고 선라이즈 포인트로 이동했다. 국립공원을 들어가는 길부터 해서 후두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궁금했는데, 선라이즈 포인트로 이동을 하자마자 절벽 아래로 엄청난 규모의 캐년과 후두가 눈 앞에 펼쳐졌다.

Visitor Center는 한산한 편이었고, 이곳에서 지형 정보와 하이킹 코스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입구에선 캐년이 잘 보이지 않지만, 선라이즈 포인트(Sunrise Point)에 도착하자마자 깊고 웅장한 협곡과 ‘후두(Hoodoo)’ 지형이 펼쳐지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우리는 선라이즈 포인트 > 선셋 포인트로 걸어 이동한 뒤, 퀸즈가든 트레일을 한시간 정도 걸었다. 길이 잘 되어 있어서 하이킹이 어렵지도 않았고, 중간에 많은 포토 스팟도 있었다. 그리고 후두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우리는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선셋 포인트(Sunset Point)까지 걸은 뒤, **퀸즈 가든 트레일(Queen’s Garden Trail)**을 하이킹 했습니다. 왕복 약 한 시간 코스로, 경사도는 완만해 부모님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두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라 사진 촬영하기에 좋았고, 중간중간 포토스팟도 다양해 천천히 둘러보기에 적합했습니다.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진한색과 연한색 벽은 각각 퇴적물이 쌓인 시기에 바다와 호수의 영향을 다르게 받아 색이 다르다고 하며, 후두는 돌 사이로 물이 흘러 들어갔다가 얼면서 돌 사이에 틈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틈이 더 벌어지거나 깨지게 되면서 생긴 지형이라고 한다. 비지터 센터에 가면 이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비지터 센터에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킹을 끝내고 브라이스 포인트도 구경을 갔다. 브라이스 포인트는 거대한 캐년을 한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포인트로, 장엄한 캐년을 한 눈에 담기 좋은 포인트였다. 공원의 이름을 딴 포인트인 만큼 브라이스 캐년에 왔다면 꼭 들려봐야 하는 포인트 였다.

이곳의 특이한 지형은 퇴적층이 바다와 호수의 영향을 받으며 쌓인 시기 차이로 색이 다르고, 겨울철 물이 암석 틈에 스며들어 얼면서 발생하는 **빙결 작용(frost wedging)**으로 생긴 것입니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는 Visitor Center는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미국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부모님과 그랜드 서클 01

(브라이스 포인트)

 

하이킹을 마친 후에는 브라이스 캐년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 중 하나인 **브라이스 포인트(Bryce Point)**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공원의 이름을 딴 대표 포인트답게, 거대한 캐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뷰를 제공합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후두의 장관은 브라이스 캐년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우리는 브라이스 캐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브라이스 캐년 바로 앞 말고는 음식점이나 마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필요한게 있다면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구매하거나 식사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미리 챙겨온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다음날 여행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이날 숙소는 브라이스 캐년에서 약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었고, 인근에 음식점이나 마트가 거의 없어 여행 전 필요한 물품과 음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간단하게 준비해간 컵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음 날을 위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행 팁: 미국 국립공원 운전·주차·식사 꿀팁 정리

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꿀팁을 알아두면 여정이 훨씬 수월합니다.

  • 운전 시 주의사항

자이언과 브라이스 캐년을 포함한 일부 구간은 속도 제한이 엄격하게 적용되며, 작은 타운을 지날 땐 경찰 단속도 잦습니다. GPS만 믿지 말고 표지판을 수시로 확인하고, 급커브 구간이나 마을 인근에선 속도를 꼭 줄이세요.

  • 주차 팁

국립공원 내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만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셔틀 이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갓길 주차는 ‘흰 점선’이 있는 구간만 가능하므로, 불법주차로 벌금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식사와 간식

국립공원 인근은 식당이 적고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므로, 마트에서 간식과 생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브라이스 캐년 근처는 식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컵라면이나 간편식을 챙기면 저녁 해결에 유용합니다.

 

마치며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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