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후쿠토쿠 신사에 이어서 주변에 있는 코아미 신사를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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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미 신사 가는 길
대강 위치는 이렇습니다.
니혼바시 역이나 미쓰코시마에 역에서 가면 1km가 조금 안 되는 것 같고 도쿄역에서 온다고 하면 조금 멀 것 같네요.
저는 후쿠토쿠 신사에서 걸어갔습니다.
- 📍 위치: 도쿄 주오구 니혼바시 코아미초
- 🚉 접근: 니혼바시역, 미쓰코시마에역에서 도보 약 1km
- 🚶♂️ 도쿄역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후쿠토쿠 신사 → 미쓰코시 백화점 → 코아미 신사 순으로 둘러보면 좋은 루트입니다.
접근성으로 따지면 역시 나..쁘지는 않은데 도쿄역에서 거리가 은근 있는게 흠이네요.
그래도 미쓰코시 백화점에선 그렇게 멀지 않으니 백화점 구경 한 번 하고 후쿠토쿠 신사랑 세트로 돌면 괜찮아 보입니다.
(가는 길 사진)
메인 도로 주변에 있지 않고 구석으로 좀 들어가야 보이는 신사입니다.
뭔가 단독주택이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자리에 신사가 떡하니 있네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큰 도로변에 있지 않고 골목 안쪽에 숨어 있어 단독주택 사이에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작지만 알찬 신사라는 인상을 줍니다.
코아미 신사의 특징
가장 특징적으로 소개되는 건, 오른쪽의 오각형 카구라덴(「神楽殿(かぐらでん)」)인데, 카구라덴은 ‘신이 머무는 장소‘ 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신사의 경내에는 다양한 건축물을 볼 수 있습니다만, 그 중에 「카구라덴」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 가구라는 일본의 신도의 신사로 신에게 봉납하기 위한 가무입니다. 가구라의 어원은 「카무쿠라(카무쿠라・카미쿠라)」에서 왔으며, 「하나님이 머무는 곳」 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곳에 하나님을 내려 사람들의 섬뜩한 길을 사로잡고 무녀에 의한 신전으로 사람들과 교류하는 신사로 여기서 춤을 춥니 다. 이것이 가구라이며, 이 가구라를 춤추는 건물이 가구라전입니다.
라고 하네요. 요약하면,
- 카구라덴은 ‘신이 머무는 곳’을 뜻하며, 신을 맞이하고 가무를 봉헌하는 장소입니다.
- ‘가구라(神楽)’라는 단어는 ‘카무쿠라(神座, 신의 자리)’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아미 신사의 역사와 의미
파파고의 힘을 빌려 안내문을 읽어 보면… 뭐 이렇다고 하는데 핵심은 “가까이 오는 사람들을 구해달라”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액막이 신사로 잘 알려져 있는 걸지도?
뭐 이게 원인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도쿄 대공습 때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쪽으로 잘 알려진 걸지도 모르겠군요.
+ 재물운 신사로도 알려져 있음(이유는 후술)
小網(코아미, 작은 그물)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물이 어딨는진 모르겠지만은 의미가 반드시 이름에 반영되는 건 아니니깐요.
돈을 씻는 신사
제대로 손을 씻는 곳도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편) 물은 계속 흐르고 있고, 바가지는 딱히 보이지 않았어요.
왼편에는 이런 구조물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돈을 씻는 곳(!) 도쿄 내 신사에서 유일하게, 돈을 씻을 수 있는 신사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재물운 신사로도 알려져 있어요.
저 바가지에 돈을 넣고, 가볍게 물에 씻으면 됩니다. 지폐를 씻는 분들이 제일 많았고 동전도 가끔 계셨고 신용카드(?) 씻는 분도 한 분 봤습니다. 카드를????
소개 문구로는, “동전을 씻으면~” 이라고 되어있긴 해요. 참고로 물 닦는 휴지는 없으니 준비해가야 합니다 ㅋㅋ
덕의 신(三徳의 신)
오른쪽 사진은 덕의 하나님 상이라고 합니다.
나무 팻말에 적혀 있듯이, 복덕, 인덕, 건강장수의 신, 즉 삼덕의 신이라고 해요. 깨끗이 씻은 손으로, 머리를 한 번 만져주고 가면 됩니다.
자세한 신사 구조는 신사 공식 홈페이지인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깨끗하게 손을 씻은 후 머리를 살짝 만지며 소원을 빌면 좋다고 합니다.
- 현지인 참배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참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참배객이 계~속 와서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었어요. 원래도 인기가 엄청 많은 신사라고.. 참배 차례가 왔을 때 빠르게 한 컷 찍었네요.
참배 방법
참배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 동전 던지고
- 인사 2번
- 박수 2번
- 묵념
- 인사 1번
후쿠토쿠 신사는 종이 있어서, 종을 울리는 단계가 앞에 추가 되지만 코아미 신사는 종이 없어서, 그냥 원래 방법대로 참배하면 됩니다.
참고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지만
동전은 5엔을 많이 사용합니다. 5엔의 일본 발음인 ‘고엔’이, 인연이라는 뜻의 ‘고엔’과 발음이 같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동전을 몇 개 넣어야 한다~ 이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앞 참배객분은 동전을 한 주먹 넣으시던데..
코아미 신사 방문 팁
(나오면서 한 컷)
왼쪽 셔터 닫힌 곳은 관리 사무소였죠.
금전 쪽 신사들은 현지인분들도 정말 많이 오시는 것 같네요.
-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신사라 참배객이 꾸준히 방문합니다.
- 사진 촬영을 원한다면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 후쿠토쿠 신사, 미쓰코시 백화점과 함께 코스로 둘러보면 알찬 일정이 됩니다.
작지만 특별한 매력이 있는 도쿄 니혼바시의 신사. 액운을 막고 재물운을 기원하고 싶다면, 코아미 신사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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