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 지난 포스팅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KAZE 룸 리뷰)

 

호시노야, 가이세키, 온천 료칸처럼 깊은 휴식과 고급스러운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여행자라면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Kinnotake Sengokuhara) 이름을 이미 들어봤을 것이다.

이번 후기는 기존 예약지였던 토노사와를 취소하고, 오직 “식사 구성” 하나 때문에 센고쿠하라 지점을 선택하게 된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더 비싼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최고의 선택이었다. 방에서 진행되는 프라이빗 가이세키, 교토 출신 셰프의 손길이 담긴 코스 구성, 디테일한 배려가 살아 있는 서비스까지—이번 숙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아름다운 기억’ 그 자체였다.

아래에서는 디너 가이세키 구성, 조식 후기, 서비스 디테일, 실제 체감 포인트까지 여행자가 궁금한 모든 내용을 정리해본다.

 

미에현 순수 일본식 료칸 하나신수이 – 고급 온천

이즈모 다마쓰쿠리 온천 시라이시야 – 300년 전통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선택 이유

킨노타케 토노사와 지점을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센고쿠하라로 오게 된 이유는 오직 음식 구성 때문이었다.

토노사와가 가격적, 위치적, 최신 시설이라는 점에서 더 합리적이긴 했지만 먹는 것에 까다로운 남편이 토노사와의 가이세키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센고쿠하라로 오게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토노사와보다 더 비싼 돈을 주긴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모든 면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가격은 더 높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가격 대비 만족도 200%.

석식, 조식 모두 가이세키는 방에서 진행된다.

셰프는 교토 레스토랑 수석셰프 출신이라고한다. 그래서 그런지 도자기들을 교토제품을 쓰고 있었다.

 

디너 가이세키 후기

▪️디너타임 : PM17:30 or PM19:30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생맥주 1잔 주문.

술은 맥주부터 사케, 위스키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있다.

물론 시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에피타이저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유자소스가 올라간 연어알과 참마 / 일본식 장어 양념구이 / (사진엔 뚜껑이 닫혀있지만) 털게와 노른자로 만든 두부

소스의 간도 적당하고, 장어도 적당히 잘 익혔고, 다양한 식재료에서 나오는 풍부한 맛과 식감이 좋았다. 적당히 새콤한 소스들을 사용해 입맛을 돋구는데 제격이었던 에피타이저.

와규 스시 (★★★★★ 강력 추천 메뉴)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객실 예약할 때 미리 남편이 못먹는 것들을 적어 놓았는데 (오이, 가지, 완두콩 등)채소는 다른 재료로 대체가 어려워서 다 빼고 주시는 것이 신경이 쓰이셨는지, 너무 감사하게도 2,200엔에 판매하고 있는 와규스시 2피스를 서비스로 받았다.

객실 예약할 때 와규 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는데 굳이 하지 않았었는데, 혹시 예약할 일이 있다면 꼭 와규 패키지를 예약하길 추천한다.

나와 남편 둘다 소고기 초밥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초밥은 해산물로 따지면 초고급 북해도산 우니 스시 느낌.

다시 생각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맛이다. 모든 메뉴가 끝나고도 이 맛이 계속 떠올라 결국 2,200엔 주고 2피스 더 추가했다. 먹어보지 않았다면 그 돈 추가해서 소고기 초밥을 주문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텐데. 품질 좋은 고기, 적당한 익힘, 불향이 살짝 나면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 맛. 뭐라고 말해도 부족하다.

 

사시미 & 스프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가다랑어포와 해초 베이스 soup

바다장어, 국수호박, 버섯, 오쿠라가 들어간다.

구이 & 스시

  • 된장 소스로 맛을 낸 병어 스시
  • 옥돔 구이
  • 잘 익힌 우니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제철 사시미 4종

하얀 소스는 소금을 머랭처럼 만든 것인데 사시미를 찍어 먹을 때 소금 알이 씹히는 것 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하코네 료칸 이름이 金乃竹 금의 대나무라는 뜻이라 도자기도 대나무, 대나무 잎 모티브로 한 것을 쓰는 것이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구나 라고 느껴졌던.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된장 소스로 맛을 낸 병어스시.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익혀도 너무 맛있는 우니와 옥돔구이

촉촉하게 찐 고구마

 

 

와규 요리

센고쿠하라의 진가는 결국 와규 요리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 Local’s A5 등급 와규
  •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 토마토와 바질의 밸런스

첫 입부터 마지막까지 질 좋은 와규의 향과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전체 코스 흐름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메인 요리였다.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스시도 그렇고, 와규 요리가 훌륭하다.

사르르 녹는 와규와 (Local’s A5 등급, 일본 와규 등급 중 최상위) 조금의 알갱이도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토마토, 바질의 조합이 조화롭고 맛, 향, 식감 모두 좋았다.

 

튀김 & 식사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튀김요리

갈치, (새우모양을 한) 토란, 생강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제철 재료를 넣은 밥 / 일본식 장아찌 모듬 / 조개 된장국

멸치와 생강이 들어간 밥이었다. 남편은 생강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생각보다 이 곳에서는 생강이 존재감 확실하게 쓰이고 있으므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미리 요청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여튼 남편이 밥을 많이 먹지 않은 관계로 밥이 많이 남았고, 지난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남은 밥은 죄송하지만 오니기리로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목욕하다가 배고프면 먹고싶다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만들어주셨다.

목욕하다가 출출해질 때 와인과 함께 먹으니 정말 별미였다.

 

디저트

  • 호두 아이스크림
  • 샤인머스캣 절임
  • 배 절임
  • 팥 양갱
  • 호지차

남편 생일이라고 미리 적어두었더니, 레터링 플레이트와 과일까지 서비스로 제공해 감동은 두 배가 되었다.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디저트.

남편은 생일이라고 미리 말해두어서 레터링이 들어간 플레이트와 과일 서비스를 받았다.

호두아이스크림 / 샤인머스캣과 포도 절임 / 배절임 / 팥양갱 / 호지차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정말 만족스러웠던 킨노타케 센고쿠하라의 디너 가이세키.

일본 음식이 그렇듯 다양한 식재료는 물론 특히 우리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오크라, 참마 같은 채소도 다채롭게 사용하고 있다. 평소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남편도 워낙 요리의 조화가 훌륭하다보니 맛있게 먹었다. (오이, 가지는 미리 제외했으니 차치하고)

와규 요리는 무엇이든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노보리베츠의 타키노야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하코네 료칸이라 두 곳의 비교 밖에는 못하겠지만, 비슷한 금액대, 같은 4성급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킨노타케의 가이세키가 압승이었다.

 

조식 가이세키 후기

KINNOTAKE SENGOKUHARA – BREAKFAST

▪️조식 타임 : AM8:00 / AM8:30 / AM9:00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아침은 이렇게 한 상으로 나오는데, 전 날 미리 아침 식사에 이용 될 생선 종류를 고를 수 있다.

나는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전갱이 구이, 남편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돔’종류를 선택했다. 둘 다 훌륭했지만 취향차이로 돔이 더 맛있었다.

비트와 오렌지를 착즙한 주스 / 호지차 / 생선구이 / 구운 김 / 두부 요리 / 소고기를 넣고 푹 끓인 고깃국 / 장아찌 / 삶은 채소 / 과일샐러드

전체적으로 건강하고 식재료의 각자의 맛이 잘 느껴지는 조식이었다. 1인당 1마리 통으로 제공되는 생선구이와 소고기가 듬뿍 든 진한 고깃국이 있어 오랫동안 속이 든든했다.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귀여운 호지차 잔, 직원분께서 도자기는 교토 브랜드라고 말씀해주셨다.

디저트로 음료를 고를 수 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꽂아주는 빨대가 대나무 빨대였다. 남편에게 대나무 컨셉으로 만들어진 하코네 료칸이라 그런지 도자기도 그렇고 빨대도 그렇고 이런 디테일이 너무 세심하고 귀엽다고 칭찬 중이었는데, 직원분이 내가 대나무 빨대를 너무 좋아한다고 생각하셨는지 체크아웃할 때 대나무 빨대를 챙겨주셨다. 마지막까지 세심함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하코네 료칸들이 워낙 시골에 있다 보니 요즘은 새로운 젊은 인력을 찾기가 힘들어서 직원들이 교육이 완벽히 되지 않아 서비스 질이 많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던데 그 말이 무색하게 모든 직원이 너무나도 훌륭했던,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남편 생일이라고 체크아웃 할 때 인센스 스틱 미니 체험판도 챙겨주셨다.

로비의 기념품점에서 판매중인 제품인데, 집에와서 사용해보니 향이 너무 좋아 사올걸 그랬나 싶을정도.

숲속의 절에 들어와 있는 듯한 향. 기존에 사용하는 것 보다 향이 훨씬 좋았다.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대나무 빨대는 여행 내내 잘 보관해 뒀다가 집에 와서 바오패밀리 아래에 장식해주었다.

 

체크아웃 전 마지막 온천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천천히 흘러 갔으면하는, 아주 오랫동안 내 곁에 두고 싶은 순간이지만 시간 앞에 그러지 못해 이 아름다운 공간과, 풍경과, 향을 최대한 마음에 많이 눌러 담아두려고 했다. 언제든 꺼내 보았을 때 이 느낌을 오래 잊지 않고 되살릴 수 있길.

 

센고쿠하라 서비스가 특별했던 이유

일본 각지의 료칸에서 인력난이 문제라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 말이 무색했다.

  • 친절함, 능숙함, 배려가 기본
  • 작은 요청에도 기꺼이 응답
  • 생일 축하 플레이트, 인센스 스틱 샘플 등 감성 있는 서비스
  • 인테리어·도자기·식기·빨대까지 대나무 컨셉 완성도 높음

숙박 전체가 하나의 테마처럼 흘러가고, 그 안에 여행자가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였다.

 

전체 총평: 왜 킨노타케 센고쿠하라는 ‘재방문 하코네 료칸’인가

  1. 가이세키 퀄리티 압도적
    • 특히 와규와 스시, 구이가 훌륭함
  2. 프라이빗 다이닝의 편안함
  3. 콘셉트의 디테일한 완성도
  4. 직원들의 진심 어린 서비스
  5. 감성적인 온천 경험

노보리베츠 타키노야와 비교해도 식사 만족도만큼은 하코네 료칸 센고쿠하라가 명확하게 우위였다.

 

맺음말

시간이 많이 지나도 이런 멋진 공간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고 싶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세심한 배려도 금방 알아채는 사람이고 싶다. 타성에 젖지 않고, 똑같이 매일 하늘을 봐도 다른 점을 찾아내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근사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싶다.

이런 좋은 순간들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그리고 이런 순간들이 와도 언제든 온 마음을 다 해서 즐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일본 프로모션 할인코드

❗️ 이미 일본 항공권/숙소 예약했더라도 걱정마세요 ❗️

 

일본 여행 일정 중 투어나 입장권 예약할 때, 알려드린 할인 코드 꼭 사용해보세요.

숙소 외에도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는 실속있는 방법이랍니다.

[ 일본 국제선 초특가 항공권 & 호텔 할인 보기]

 

[하코네 료칸] 킨노타케 센고쿠하라 돈값하는 가이세키·디너·조식 후기

 

일본 부부 호텔 추천 더보기

유후인 이요토미 (Iyotomi, 由布院 いよとみ) | 리뷰

삿포로 호텔 Tabist THE GREEN SAPPORO 내돈내산 후기

신혼여행 숙소 추천 – 프린스 스마트 인 하카타 호텔 하카타역 5분


여행 프로모션 진행 중

숙소 최대 ~90% 오늘의 특가
바로가기
항공권 최대 ~90% 특가 확인
바로가기
투어&티켓 최대 ~30% 특가
바로가기
항공+호텔 11% 추가할인 특가
바로가기
유럽/아시아 기차표 최저가
바로가기
렌터카 8% 할인쿠폰 지금받기
바로가기
여행자보험 최대 5천만원 특약
바로가기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