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 취득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저의 배경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 영주권을 받아 현재 미국에서 생활 중입니다.
저는 학부와 석사를 한국에서 받고, 미국에서 박사를 받은 후 F-1 STEM OPT 를 가지고 연구원으로 취업했으며, 감사하게도 회사의 스폰서를 받아 특히 더 쉽고 빠르게 영주권을 받은 편이라 남들과는 조금 다른 미국 영주권 취득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는 방법은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제가 받은 방법은 취업이민 1순위 (EB1), 그 중에서도 EB-1B(Outstanding researcher)입니다. EB-1B는 3년 이상의 연구 경력이 필요하며, 직업도 연구 관련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학술연구로 학문 분야에 기여했다는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논문 게재와 인용 횟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객관적으로 정해진 수치는 없어 구글링을 해봤을때 정말 다양한 범위의 논문/ 인용 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EB-1
EB-1은 크게 두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iling I-140
Step 1: Filing I-140 petition in EB-1B Outstanding Researcher category
2023년 3월, 회사 변호팀과 EB-1B 자격이 충분함을 확인하고 미국 영주권 취득 방법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변호팀이 준비해달라고 준 리스트를 바탕으로 자료를 준비했고, 특히 journal publication과 citation을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USCIS에서는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선호하기 때문에 실적이 충분하다면 추천서가 필요 없다고 하여 저는 추천서 없이 5월에 케이스를 신청하였습니다.
주변에 같은 케이스로 영주권을 받은 사람들에서 한번도 추천서를 안낸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조금 의아했지만 다행히 별 문제 없이 승인이 완료되었습니다.
- EB1 케이스의 경우 노동 인증서 (Labor certification) 과정이 면제된다.
Filed on May 19, 2023
Received the receipt number on May 25, 2023
Approved on May 30, 2023 (Premium processing)
1-485
Step 2: 1-485 Adjustment of Status
I-140 승인 후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고 메디컬 검사까지 마친 후, 7월에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Filed on July 18, 2023
Biometrics exam on October 12, 2023
– 검사 이틀 전 검사 시간과 장소가 적힌 메일을 받았으며, 동봉된 서류를 작성해 가지고 갔습니다. 메일을 여러개 받은 경우는 모두 들고가야 하며, 검사는 지문 채취 및 사진촬영이 전부였으나 대기줄이 길어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소요되었습니다.
Approved on December 19, 2023
인터뷰 없이 바로 그린카드가 승인되었고 12월 30일에 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미국 영주권 취득 방법
준비과정까지 9개월, 서류 신청부터 시작하면 총 7개월만에 영주권을 받았으니, 이 과정이 모두 끝난 지금은 운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기약없이 기다리는 과정은 즐겁지많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USCIS tracking app을 받아 receipt number를 등록하면 가장 최근 업데이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정말 매일매일 몇 시간마다 들어가서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영주권을 받는 동안 불안한 마음에 구글링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의 기록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USCIS status tracking app)
영주권 획득 후 미국 입국시에는 여권과 그린카드만 있으면 되고, 미국 citizenship 줄에 같이 서면 됩니다.
미국 영주권 취득 방법을 통과하여 이제 서류파일 들고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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