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를 사랑하는 부부라면 패키지여행보다 자유 골프여행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 역시 휴가는 비행기부터 골프장 예약까지 모두 직접 준비한 자유 골프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골프여행에서는 다낭의 대표 골프장 바나힐CC, 몽고메리CC, 남호이안 빈펄CC를 라운딩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골프장별 특징, 코스 컨디션, 클럽하우스, 캐디 서비스까지 세세하게 정리했으니 다낭 골프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해 보세요.
Contents
바나힐cc 골프여행
첫번째 골프장은 바나힐cc
- 개장: 2016년
- 코스: 18홀, 파72, 7,857야드
- 설계자: 영국 프로골퍼 루크 도널드
바나힐은 영국의 프로골퍼 루크도널드가 설계한 골프장입니다. 개장일은2016년 18홀 파72홀이며7,857야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골프선수입니다.깔끔하고 간결한 스윙이 매력적인 룩도널드..
클럽하우스를 들어가면 이렇게 루크도널드가 반겨줍니다
# 프론트를 찾기 힘들다면 골프샵을 찾아보세요 같이 있습니다. 명단과함께 부킹했던 인보이스를 제출합니다. 영어가 유창하다면 그냥 말로해도 해줍니다. 락커키를 받고 준비를합니다.
특별하게 다른건 없고 시작하기전에 캐디가 뭘 달라고하면 락카키를 주면 됩니다. 함께 꼿혀있는 종이에 본인의 클럽개수를 적어서 싸인을 받아놓습니다.
사진은 비록 흐려서 이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라운딩하기에는 최고였던 날씨인것같습니다.
사진은 조금 흐렸지만 덥지않게 잘 쳤습니다. 첫날이라 걱정했는데 남편은 블루티에서 베스트(87타)를 쳤고 저는 화이트에서 그냥저냥 싱글을 쳤습니다. 둘다 오케이 하나없이 신중하게 공도 건들지 않고 오랜만에 쫀쫀하게 쳐봤습니다.
2인1카트의 장점은 다른2인플레이에 신경을 안써서 좋다는점. 동반자들이 여지껏 이렇게 신경쓰이는 존재란건 이제 알았네요. 역시 골프여행은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플레이 해야합니다.
- 첫날, 남편은 블루티에서 87타, 저는 화이트티에서 싱글을 기록했습니다.
- 2인 1카트라 다른 조에 신경 쓰지 않고 여유롭게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 캐디는 노련하고 거리 측정이 정확해 라운딩이 수월했습니다.
클럽하우스 식사
라운딩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하게 피자와 감튀 맥주로 배고픔을 달래줬고 맥주는 3+1행사를해서 착한가격으로 결제했습니다. 메뉴는 다양한데 입에 맛는걸 찾지못해 4명이 간단하게 즐길거리로 주문했습니다. 감자튀김 맛있었습니다. 피자도 따뜻하게 바로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우리나라 골프장에 비해선 무난합니다.
바나힐은 벙커가 많습니다. 다낭은 벙커가 전체적으로많은데 날이 이래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빠져나오는 모래로 느껴졌습니다. 입자가 곱지않은 물을 먹으면 박히지않는 그런 무난한 모래. 남편은 이날 벙신이었습니다. 벙커의신.
(날은 흐리지만 마음은 햅삐)
골프샵
샵에서 다양한제품 판매중입니다.
골프여행 방문전에 안내사항에 여자는 브이넥과팔이없는 나시는 안되고 너무 짧은 치마나 바지는 안되며 남자는 반바지가 안된다고 설명되어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90년대까지의 우리나라 골프라고 보면 간단합니다. 그런데 차이나카라티도 팔고 남자반바지도 입는사람이 있긴 있더라구요.(외국사람들) 간혹가다 있으니 예의를 갖추는게 좋을듯합니다.
락카
락카와 샤워실은 해외어느곳과 다를것없이 단독샤워실에 깔끔하게 있을것만 있는 형태였고 심플합니다. 모든것이 일회용이었고 아쉬운점이 있다면 드라이기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바나힐cc 총평
단점
다낭미케비치쪽(하이안비치호텔투숙함) 숙소라면 이동시간이 조금 있습니다. (약40분) 날씨가 더워 무조건 일찍 처야하기에 약간의 부담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숙소를 바나힐쪽으로 하는건 비추입니다.
장점
코스가 매력적입니다. 한국의 골프장들과 매우 흡사하고 나쁘지않은 코스컨디션으로 즐거운 라운딩을 했으며 캐디들도 노련미가 돋보였던 곳입니다.(부쉬넬급거리정확도 그린에서의 정확도) 라운딩 후 캐디 평점을 주는 시스템이라 그런지 아주 친절했습니다.
- 장점: 한국 골프장과 흡사한 코스, 좋은 캐디 서비스
- 단점: 미케비치 숙소 기준 약 40분 소요, 더운 날씨는 부담
몽고메리cc 골프여행
- 위치: 다낭 시내에서 차량 15분
- 설계자: 영국 프로골퍼 콜린 몽고메리
몽고메리CC는 숏게임 연습과 장시간 플레이에 최적화된 골프장으로, 골프 실력 향상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조식을 먹지못하는 티업시간일때
오늘이 제일 이른시간 티업이라 호텔에 도시락으로 요청해서 가지고 가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골프여행중이시라면 아침티업일때 조식을 먹지 못하는 시간이라면 전날 숙소에 도시락이 가능한지 문의후 식사 챙기시길.. 우리는 미케비치 하이안비치호텔이었는데 전날 요청시 도시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간단하게 샐러드와 샌드위치 그리고 과일,요거트를 1인 1식으로 주셨습니다.
위치
멀지않은곳의 몽고메리cc (숙소에서 소요시간 약 15분)
여기는 몽고메리 패키지도 있어서 정말 골프만 치고 연습이 목적이라면 이곳으로 3박4일 패지키 같은걸로 오면 실력이 늘수있을것같더군요. 숏게임연습하기 좋게 되어있고 연습장도있어서 오로지 골프만 칠수 있는…!!!
공식홈페이지에도 있고 각종 패키지 판매처에서도 따로 또는 비행기와 함께 구매가능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화장실에서 마주한 첫 도마뱀. 다낭에서 처음 본 도마뱀입니다. 아주 작아서 매우 귀엽습니다.
골프샵 프론트가는길
샵에서 이쁜옷이 있으면 하나 사고싶었는데 눈에 들어오는건 없더군요. 대부분 남성옷이 많습니다.
입구는 레스토랑 반대편입니다.
이곳에도 몽고메리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네요. 콜린몽고메리도 아주 유명하고 대단한 프로입니다.
이분도 영국출신이며 상당한 업적을 남긴 골프계에선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골프여행 중 제일 좋았던 날씨.
- 전날 비로 코스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전략적인 설계 덕분에 재미있는 라운딩 가능
- 캐디는 발랄하고 친절했으며, 사진도 잘 찍어주어 추억을 남기기 좋았습니다.
- 접근성이 좋아 미케비치·한시장 등 시내 관광과 병행하기 편리합니다.
코스 컨디션
역시 골프를 오래치고 수많은 골프장경험과 코스 공략을 해 본 프로들이 만든 골프장은 뭔가 조금 다릅니다.
한마디로 보통아닌 곳이네요. 아름다운 경치와 풍경뒤로 홀마다 악의?구렁텅이가 숨어져있으며 또 시원하게 서비스를 줄때는 완벽하게 버디찬스를 만들수 있는 홀을 선물해 줍니다. 물론 설계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만든 코스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프로들이 함께 참여한 골프장들은 경험하기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전날 비가오고 새벽에도 비가와서그런지 모르겠지만 잔디상태가 상태라고 판단하기 힘들정도로 듬성듬성했으며 그린의 잔디 입자가 크고 누르지 않은것처럼 너무 푹신하고 통통튀는 느낌이었습니다. 못칠정도는 아니였으나 개인적으론 골프여행 명성과 다른 코스컨디션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클럽하우스
9홀을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는시간을 가지며 시원한 음료를 즐겼습니다.
빙수 먹을만했습니다. 위에 올라간 바닐라빈이 박힌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캐디분들의 친절도
바나힐과 몽고메리가 제일 친절합니다. 이유는 캐디평가시스템때문인것같습니다.
친절도로는 몽고메리가 제일 친절했습니다. 퍼팅라인을 잘 보지못하지만 나름대로 친절함과 상냥함 재치로 아주 즐거운 라운딩을 했습니다. 바나힐의 캐디는 노련미라면 몽고메리에서 만난 캐디는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의 분이었습니다.
사진을 개인적으로 잘 찍는것같더군요. 카메리라를 주니 완전 사진사가 되어 열정적으로 임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추억의 사진을 많이 남길수있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몽고메리cc 총평
몽고메리의 최고의 장점은 접근성인듯합니다. 시내와 가까워서 몽고메리 리조트에서 묵으며 미케비치 또는 한시장을 아주 편안하게 다녀올수있는 거리입니다.
연습하기도 좋아서 정말 골프연습을 오래 많이 해서 실력을 익히고 싶으신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소위말하는 뽕을 뽑을정도로 이잡을만한 날씨가 못됩니다.
내가 하고싶어도 오래 할수없는 날씨라 이부분은 각자 판단해야합니다. 단점이라면 이건 코스 상태가 그때그때 달라서 감히 판단하여 말할수는 없지만 제가 다녀온 날의 코스 컨디션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코스는 아름답고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홀도 많았는데 그린스피드와 상태, 페어웨이가 딱딱하고 잔디가 드문드문있어 이빨빠진호랑이 느낌이들었습니다. 이곳은 한번의 경험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 장점: 시내 접근성, 연습에 최적화
- 단점: 코스 상태가 날씨에 따라 달라 아쉬움
빈펄cc 남호이안 골프여행
- 위치: 다낭 국제공항에서 약 45분
- 코스: 7,038야드, 파72, 플래티넘 파스팔룸 잔디
- 특징: 한국인 맞춤 서비스 & 무료 식사 제공
빈펄CC는 한국인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다낭 골프장입니다.
빈펄소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 빈펄. 베트남에서 가장 매력적인 문화유산 단지에 위치한 빈펄 골프 남호이안은 다낭 국제 공항 기준으로 차량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길이 7,038 야드 파72 잔디종류는 플래티넘 파스팔룸으로 확인되며 티업시간은 06:00 시작으로 공식확인됩니다.
방문한날에
운이 없게도 아마추어 주니어 대회가 열린모양입니다. 시합이 열리는날엔 너무 밀리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한때 다양한 시합에 참여했지만 개인적으로 일반인으로 골프장을 간다면 그린스피드는 좋겠지만 전체적으로 별로인걸 알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아주 느긋하게 플레이에 임했습니다.
시합분위기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3일째가 되니 허리가 조금씩 뻐근해지는걸 느껴집니다. 마사지를 1일 1회로 받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 어쩔수없나봅니다.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빈펄
한국사람들이 왜 빈펄빈펄하는지 와보니 알겠습니다.
유일하게 4곳의 골프장중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갈수없는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많이 찾는 골프장인 이유는 한국말의 소통과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다는 아니겠지만 다른 3곳의 골프장과의 차이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캐디가 한국말을 정말 유창하게 잘합니다. 소나기가 살짝내리는 8번홀에서 9홀 끝나고 조금 쉬는게 어때? 라는말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전에 얼음주머니부터 개인이 먹을 얼음도 갖고갈수있도록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운딩후 식사가 무료입니다.
비빔밥도 있으니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비빔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료로 먹을수있는 상품을 구매했다고 말해야합니다.
금액을 지불하는 메뉴판을 줍니다. 소통이 힘들다면 인보이스를 보여주거나 파파고를 사용하세요
- 캐디가 한국어에 능숙해 소통이 편리
- 스타트 전 얼음주머니, 개인 음료 제공 등 세심한 서비스
- 라운딩 후 무료 한식 식사(비빔밥 추천) 제공
클럽하우스
9홀마치고 음료를 마시기위해 앉아있던 끝나고 식사를 했던 공간입니다. 오픈되어 홀로 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복잡하고 번잡스럽습니다. 이날 시합이라 그렇게 느낀걸수도 있습니다.
날이 좋으니까 사진은 정말 기가막히네요.
우산 안가져갔으면 구매했을겁니다.
가격이 솔찬히 나가니 부피차지 싫으시다면 삼단우산이라도 우산은 꼭 챙기시길..
잔디상태는 좋았습니다. 땅이 부드럽고 잔디가 질기지 않아 디봇내며 칠맛나더라구요.
락카
화이트로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1인 샤워장과 탕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날은 숙소를 이동하는날이라 샤워장을 이용하지않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빈펄cc총평
좋습니다. 뭐라 딱히 설명없이 좋다고 표현할수있을정도로 괜찮았던 코스컨디션 코스스타일 그린스피드 캐디서비스 등등 복합적으로 괜찮았던 곳이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코스로 카드가 못들어갔단것인데 이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니 확인한번 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카드가 들어간다면 무조건 재방합니다.
- 장점: 한국인 맞춤 서비스, 뛰어난 코스 컨디션
- 단점: 카트가 페어웨이에 진입 불가(상황에 따라 변동)
다낭 골프여행 총평
- 바나힐CC: 전략적이면서도 친절한 캐디와 안정적인 코스
- 몽고메리CC: 접근성과 연습 최적화, 다만 코스 상태는 날씨 영향 큼
- 빈펄CC: 한국인 친화 서비스와 훌륭한 코스, 자유여행자에게 강력 추천
다낭에서의 3곳 라운딩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었고, 자유 골프여행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부부 골프여행이나 소규모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이 후기들이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다낭 추천하는 호텔 4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