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을 예정이라, 미리 부산으로 갈 내일로 ktx 기차표를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은 국내선 비행기 요금이 많이 저렴해져서 비행기도 괜찮은 대안이지만, 목적지가 김해 공항보다 부산역이 훨씬 가기 편해서 KTX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내일로 ktx”는 ‘내일로 떠나는 기차여행’이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방학이나 휴일에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가리킵니다. 다양한 코스의 기차를 3일 또는 7일권을 끊어서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문화와 자연을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등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내일로 ktx” 여행은 일반적으로 기차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기차를 이용하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지역 맛집을 탐방하며 지역 특산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차 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도 진행되어 여행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기존에 있던 연령제한을 없애서 다양한 연령대 모두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Contents
내일로 ktx
내일로 ktx 예매 앱 다운로드
내일로 ktx 역시 코레일톡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내일로 ktx 예매할 분들은 앱부터 먼저 설치하세요.
내일로 ktx 달라진점
(1) 연령, 사용기간
기존엔 만 18세 이상~만 24세 이하로 연령제한의 제한이 있었고 사용기간도 방학시즌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로 새롭게 개편되어서 연령제한이 폐지되어서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고 사용기간 또한 연중운영으로 이용기간이 확대되었습니다.
(2) 이용기간의 자유
기존엔 내일로 ktx 이용기간이 7일로 정해져 있어서 기간의 자유성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바뀌고 나서는 3일권, 7일권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짧게 이용을 원하는 승객들의 부담이 줄게 되었습니다. 여행기간의 선택지가 있으니 부담도 줄고 비용의 부담도 덜어졌습니다.
(3) 좌석지정 가능
기존엔 좌석과 자유석을 이용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개선하였습니다. ktx와 일반열차의 좌석을 무료로 지정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향상되었습니다.
- ktx: 1일 1회, 총 2회
- 일반열차: 1일 1회
내일로 ktx 예매 방법
가장 먼저 만 25세에서 33세까지 이용 가능한 ‘힘내라 청춘’ 할인권을 찾아보았는데,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좋은 시간대에는 할인권 자체가 배정되어 있지 않고, 할인율도 10% 정도더라고요… (할인율이 높은 표는 새벽 출발이거나 심야 출발.)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KTX를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내일로가 두 번째 이야기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만 29세 미만이신 분들(2021 동계 시즌까지는 34세)은, 내일로 패스(YOUTH권)를 구매해서, KTX 왕복을 70,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로 패스의 구매방법
- 코레일 앱 실행->관광상품 클릭->자유여행패스 클릭->내일로 ktx 두 번째 이야기 클릭->출발일, 사용기간, 혜택 역 등 클릭 후 결제->승차권 확인 들어가기->정기권/패스->좌석지정 후 발권하기
코레일톡 어플 아래 탭에서 ‘관광상품’을 누르시면,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권종이 ADULT(일반)와 YOUTH(만 25세 이해)로 나눠져서 금액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2021 동계시즌까지 만 34세까지는 YOUTH 권종 구매가 가능합니다. (개꿀) 현재는 29세까지 7만원입니다.
그리고 예전 내일로 ktx 다르게 좌석 지정이 가능한데요, 이용기간 중 KTX 총 2번(1일 1회), 그 외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 등)는 1일 4회 (원래 1일 2회, 코로나로 인해 자유석과 입석 이용이 불가능한 관계로 4회로 확대)의 좌석 지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코레일톡에 저장된 정보대로 자동으로 YOUTH 권종 결제 페이지로 넘어가더라고요.
내일로 ktx 가격
오늘부터 1주일 이후 시작이 개시되는 패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두 종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연속 7일권>
- ADULT : 110,000원
- YOUTH : 80,000원
<선택 3일권>
- ADULT : 100,000원
- YOUTH : 70,000원
이 있습니다.
연속 7일권은 말 그대로 내가 선택한 ‘내일로’ 시작일부터 유효기간 7일 동안 매일 코레일 일반 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2번의 KTX 좌석도 이용할 수 있고요.
선택 3일권은 내가 선택한 ‘내일로 ktx’ 시작일부터 유효기간 7일 이내의 날짜 중 3일을 골라 KTX 좌석 2번과 일반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그냥 왕복 한 번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선택 3일권으로 구매하셔야겠죠.
밑에 혜택 역은 방문하는 역의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데, 뭔지 잘 모르겠네요.
신분증 꼭 챙기라네요.
내일로 ktx 예매 후기
5만 원 내고 ‘내일로’ 패스를 결제했습니다. (현재는 7만원)
그리고 어플 하단에 승차권 확인을 눌러보면, 정기권·패스 탭에 결제한 내일로 ktx 패스가 보여요. (보안 정책으로 캡처를 못했어요.) 아직 패스 개시 전이라, 패스가 까만색으로 덮여 있고 위에 ‘유효기간 전입니다. 승차권을 확인해주십시오.’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그 밑에 ‘반환하기’와 ‘좌석지정’ 탭을 누를 수 있는데요.
※ 중요 ※
내일로 패스만 샀다고 끝난 게 아니라, 이용할 날짜의 열차의 좌석을 지정하셔서 꼭 발권하셔야 돼요. 내일로 패스 이용개시일은 아직 일주일 남았어도, 좌석 지정 가능한 열차 스케줄은 이미 오픈되어 있어요. 내일로 ktx로 이용 가능한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니 빠르게 좌석 지정하는 게 필요합니다.
내일로 패스에는 유효기간 전이라 나와있어도 밑에 ‘좌석지정’을 눌러서 들어가면,
이렇게 일반적으로 열차 예매하듯이 예매할 수 있는 탭으로 넘어갑니다.
좌석 지정하고 선택 완료하면 일반 열차 구매하듯이 결제 화면이 나오는데 내일로 구매하는 것이라 결제 금액이 0원입니다.
결제까지 하고 나서 승차권 확인 탭을 보면 내일로 ktx 패스 밑에 선택한 열차의 승차권이 예매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돌아오는 표까지 예매하시면 됩니다.
내일로 ktx 주의사항
이용가능 열차
ktx의 좌석, 일반열차(itx-청춘, itx 새마을,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의 좌석, 입석(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로 ktx” 여행은 다양한 코스와 일정이 제공되는데, 대표적인 코스로는 동해선, 경부선, 호남선, 경전선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코스는 다른 도시와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여행자의 취향과 관심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일로 티켓 이용 시 주의사항
- 패스에 표기된 기명인만 사용가능, 타인 양도 절대 불가함
- 열차 탑승 시 내일로 패스 티켓, 좌석지정권, 신분증 전부 지참해야 하며, 미지참시 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이 징수됨
- 종이승차권은 분실 시 재발매되지 않음
- 열차 지연보상 및 마일리지 적립대상에서 제외됨
- 내일로 ktx 패스는 이용시작일 1일 전까지 최저수수료 공제 후 반환 가능함(단, 구매 후 30분 이내에는 수수료 없이 반환 가능함)
- 내일로 패스는 이용시작일 이후, 좌석지정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위약금 공제 후 유효기간 내 반환 가능함
- 부정판매 혹은 타인양도 시 민, 형사상의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내일로 ktx” 여행은 기차를 통해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휴가 때 “내일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내일로 ktx 기차 여행
이건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기차여행의 추억, 무엇을 꺼내볼까 돌이켜보니 생각나는 순간은 12~3년쯤 전일까?
코레일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내일로’이다. 같이 여행을 가고자 했던 언니가 올해가 지나면 연령제한으로 인해 티켓을 끊을 수 없었던 뭐 그런 계기로 가게 되었다. 못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쉬우니 할 수 있을 때 해야겠다 싶어 종강하고 여름방학에 내일로 티켓을 끊고 전라도 쪽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언니도 나도 토종 경상도인(언니는 대구, 나는 부산)이어서 전라도 지역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었기에 우리 이번에 한 번 가보자며 티켓을 끊고 출발했다.
2020년에 부활한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는 Youth와 Adult 로 나뉘어 만원의 가격차이를 두고는 제한을 없앴다고 한다. 이미 연령으로 끝난 줄 알고 관심도 없었는데 2020년에 부활했고 연령제한도 사라졌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아무튼 뭐 우리 뿐 아니라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이 내일로 ktx 티켓은 열풍이었던 때라, 기차에는 입석으로 타고 있던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다.
- 젊음의 패기로 똘똘 뭉친 내일러들.
-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선로 위 기차에 좌석도 없이 탑승한 젊은이들.
- 식당칸 바닥에, 열차 칸 사이사이에 퍼질러 앉아서 배낭을 쿠션삼아 베개 삼아 이야기를 나누던 트래블러.
그게 바로 나였다.
KTX 고속열차로 서울-부산 만을 오가던 대학생이 내일로 ktx 라는 열정기차에 탑승하면서 가보지 않았던 국내 곳곳을 가보기 위해 무궁화도 새마을도 타보고 진짜 여행자가 된 기분도 느꼈더랬다. 그 때 가보았던 곳이 정읍, 임실, 순천, 여수 라인이었다.
그 중 특별히 기억에 남은 곳은 정읍과 임실.
정읍에서는 송참봉 조선마을에 숙소를 정해서 정말 조선시대 체험을 했더랬다. TV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고, 에어컨은 당연히 없고 묵는 방에는 오로지 이불과 선풍기 뿐.(정말 더운 한 여름이었는데 다행히 선풍기는 주셨다)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찾아왔을 때의 그 밤.
시원한 벌레 울음소리와 함께 하늘엔 별무리. 내가 기억하는 내일로의 밤. 그 더운 여름에 더위를 못 참는 내가 하나도 덥지 않았다.
정읍과 마찬가지로 기억에 남는 곳은 임실.
임실에서는 치즈 낙농체험을 했는데, 치즈 낙농체험은 다른 체험과 크게 다를 바 없었는데, 체험을 하기 위해 마을에 들어섰을 때의 그 순간은 지금도 뭔가 하나의 느낌으로 떠오른다.
반짝반짝한 초록의 마을. 다채로운 초록잎의 색색 끝에 물방울이 송송이 맺힌 반짝반짝한 장면. 내가 추억하는 내일로의 낮. 싱그러운 초록이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었다. 마을에 들어서는 흙길 양쪽으로 여름의 초록이 반짝반짝하고 또 길 오른편으로 흐르는 냇가. 나도 모르게 신발 벗고 발도 담궈보고. 그냥 그 순간 하고 싶어서 그렇게 발을 담궈버렸다.
그러게. 정말 패기 넘쳤네. 그냥 하고 싶어서 즉흥적으로라니.
그에 반해 순천과 여수에서는 대도시 맛집 탐방이었다. 내일로 여행 이후에도 여러 번 방문한 도시라 지금 떠올렸을 때 감흥이 덜한걸까?
연령제한 나이를 넘기고서는 이 내일로 ktx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모두 잊고 지냈더랬다. 나랑 상관없는 상품이니까. 그런데 이제 보니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 나도 된다고??? 다시 한 번 기차에 올라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읍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그 때의 그 여름의 온도와 벌레들의 울음소리, 새까만 하늘에 수놓아진 별들. 인터넷도 안된다는 (아직도 안되려나) 그 곳에 한 2~3일 정도 지내보고 싶다. 정말 조선시대로의 기차여행이 되려나?
그리고 임실로 넘어가 여름의 싱그러운 초록에너지를 마음껏 흡수해서 돌아올까?
나의 두번째 내일을 위해. 새로운 내일을 꿈꾸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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